비오는 화요일 시승하고 왔습니다. 2.0 럭셔리+파썬 모델 [시승기] 이승기 아님..
5시 30분 바로 칼퇴근하고 영업소에 가서 시승을 했습니다. 차량은 2.0 럭셔리에 파썬달린 모델입니다.
일단 글을 적기에 앞서 시승소감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 적는 것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태클 거시는 분 계시면 살포시 뛰어서 피하겠습니다. ㅎㅎ
이미 외관은 다들 아시니 패스하기로 하구요.. 자리에 앉고 스마트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습니다.
메모리시트를 처음 경험해본 저로서는 신기했습니다. 시동을 거는 순간 딱 느낀 소감 "아! 조용하다!"
시동을 거는 느낌은 그리 나지 않았어요.. 외부 소음이 어떤지는 안에 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타는 New EF소나타에 비하면 굉장히 정숙했습니다. 하지만 달릴 때 엔진 소리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크더군요.. 어차피 음악 틀어놓고 다니면
별로 신경 안쓰는 막귀라서 전 크게 상관없지만, 엔진소리에 민감하신 회원분들께는 약간의 짜증으로
느껴질 듯 합니다. 새차라서 그런지 브레이크 성능도 좋았습니다. 처음 10분정도는 어색한 감도 없잖아
있었으나 10분 넘어가니 슬슬 적응되서 그런지.. '기존에 타는 차와 별반 다를 바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차는 차인가 봅니다. 그 이후 20분 정도 주행을 더 해봤습니다만.. 그저 지금
모는 차 몰듯이 운전해서 그런지 딱히 특별한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주행 시승은 여기서 끝낼게요-
솔직히 주행시승은 이런 식으로 타봤자 별로 좋은건 못느끼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꾸준히
몰아봐야 알 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기존에 타던 차를 타다 새 차를 타면 좋게 느껴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기존 차량보다 나은 차니까요..
이제 K5의 아쉬운 점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쉬보드와 본넷이 높으니 앞부분이 잘 안보이는 건
익숙해지면 별 문제는 안될 듯 하니 넘어가고, 핸들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핸들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리모콘이 달려있는데, U턴 시 핸들 돌릴 때 우측에달린 스위치(무슨 스위친지 기억 안나요ㅋ)에
손이 걸리면서 딱! 소리가 났습니다. 이건 제 운전 습관 때문에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한손으로 핸들 돌릴때
간혹 손에 걸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어봉을 수동모드로 전환할 때 입니다. 기존 타고 있는 NewEF소나타같은 경우 수동모드로
전환할 때 살짝 옆으로 기울이면 스프링에 의해서 부드럽고도 경쾌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다면,
K5에선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뭐랄까.. 거친 느낌이랄까..? 자연스럽게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정말 제 개인적으로 지극히 아쉬운 점입니다만.. 콘솔박스가 1단이라는 사실과
글로브박스에 쿨링기능.. 럭셔리모델에는 빠져 있으나 글로브박스 열어보니 구멍은 뚫려있고 덮개로
막혀있길래 혹시나 덮개 빼면 쿨링되겠나 싶어 덮개 빼고 에어컨 틀어봤으나 애초에 연결이 안되있는지
바람은 안나왔습니다.. 혹시 하는 기대도 했지만 역시나 였어요 ㅋ
그 외 k5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경험해 봤으나 설명에 나오는 그대로라서 Pass할께요~
아! 통풍시트기능.. 처음엔 별 느낌 안났는데 5분 지나니 추웠습니다. 애초에 비오는 날씨였는지라.. ㅋ
이 이상 자세한 사항은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말할건 많으나 생각나는건 없어요 ㅋ
이상 허접한 시승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